공부할 시간이 2달도 안되서 불합할거를 알고는 있었지만, 그래도 한번 시험을 쳐보는게 경험상 좋지 않을까 싶어서 시험을 치러 갔다왔다.
결과는 생각한 것보다는 좋게나왔지만 역시 불합! 그래도 공부한 기간에 비해선 그럭저럭 괜찮게 봤다. 시공만 빼고...
그치만, CBT 방식을 택해서인지 시험방식에 특이한 점이 많아서 다음 시험을 위해 기억할겸 써둘까 싶다.
1. 건축 기사 시험은 CBT 방식이기 때문에 컴퓨터로 시험을 친다.
2. 키보드는 당연히 사용 불가능하고, 마우스로만 시험을 치는데 문제 글씨 사이즈나 배열을 편한대로 변경할 수 있어서 좋안다. 나는 건축기사 시험이어서 큐넷에서 허용해준 기종의 공학용 계산기를 가져갔는데, 시험치는 화면의 왼쪽 아래에 계산기가 있어서 간단한 계산은 할 수 있게 되어있었다. 물론 나는 늘 쓰던 계산기가 편하기도하고, 혹시 적분이나 미분을 할 상황이 나올 수도 있어서 공학계산기를 썼지만.
3. 전자기기는 물론이고 시계류는 무조건 착용 불가능이다. 고사장마다 다를 수 있지만, 내가 시험친 고사장에선 전자기기는 꺼서 본인의 가방 속에 보관 혹은 제출이며 전자 시계, 아날로그 시계까지도 착용이 불가능하다.
4. 내가 시험 친 고사장에선 수험표는 안 꺼내도 된다고 했다. 감독관에게 수험표가 있으니까 그걸로 확인한다고. 이 고사장만 그럴 수도 있으니까 다음번에도 챙겨가야겠다.
5. 2시 30분 시험이었는데, 2시 10분까지 입실하고 10분~30분까지는 수험생 교육을 받은 후 30분부터 시험을 쳤다. 화장실을 간다던지 하고 싶으면 더 일찍 와서 준비를 끝내는게 좋을 것 같다. 나는 30분씩 5과목을 시험 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게 아니고, 총 250분을 주고 그 안에서 자유롭게 5과목의 답안을 전부 작성하면 된다. 다른 계산을 하지 않아도 되는 문제들은 후다닥 풀어서 구조나 시공 같은 어려운 문제에 집중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시험을 다 치면, 답안과 연습지 제출 후 자유롭게 퇴실하면 된다.
6. 연습지를 제공하긴하지만 한페이지이고, 필기구를 따로 주지 않으니 꼭! 필기구를 챙겨가야한다.
7. 입실한 이후부터 전자기기는 바로 꺼서 넣으라고 했다. 혹시 필기같은걸 가져갈 생각이라면 태블릿이 아니라 실물 책이나 노트를 챙겨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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