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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얼레벌레 게임일기
게임 찍먹

숲 속의 배달부

by 솔리닌 2023. 7. 13.

개발자 : NARAENC

배급사 : NARAENC

스팀 기준 출시일 : 2023년 07월 10일

한글 지원 : 지원

게임 패드 : 일부 지원

https://store.steampowered.com/app/2295290/_/

 

텀블벅에서 후원했던 게임이 드디어 출시됬다길래, 하던 게임을 다 미루고 가볍게 플레이해봤다.

원래 계획대로였으면 퇴근하고 바로 하려고했었는데, 퇴근하고 지인의 헬프 요청이 있어서 킨김에 좀 했더니 시간이 얼마 안남아서 한시간정도만 플레이 할 수 있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쉬운 점이 많았지만 그래도 수정과 개발을 해나가다보면 쾌적한 플레이가 가능할 것 같아서 기대되는 게임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Vq7U5QlX3ic 

일단 첫 느낌은 얼리억세스도 아닌데, 얼리억세스 같다는 느낌이 강한 게임이다. 

큰 회사게임도 아니다보니 큰 기대를 안...하는게 맞나?

아무튼, 사실 큰 기대는 안했었다. 텀블벅으로 후원을 받는다는 것 자체가 큰 회사가 아니고 자금이 넉넉하지 않다는 뜻이기도 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퀄리티에 대해서는 큰 기대를 하지않았다. 

 

일단 첫번째, 그래픽은 준수했다. 이정도면 괜찮았고, 다소 렉이 걸린다는 느낌이 있긴했는데 그건 사실 크게 거슬리진 않았다. 내가 겜을 하나 더 키고 있기도 했고...

 

두번째, UI. 이부분은 사실 다소 많이 불편함을 느꼈다. 설정과 메뉴가 Z와 C라는 다소 생소한 키셋팅에, 키셋팅이 수정되지도 않는다. 뭐, 이건 다른 게임들 중에도 그런 게임들이 있으니 그럴 수 있다. 작게 보이는 미니맵을 크게 열어볼수도 없으며 인물이나 자원 등이 표시되지 않는 점.

그리고 정황상 왼쪽 위에 있는 캐릭터 아래에 있는 숫자가 레벨 같은데... 이게 빨간색으로 표시가 되있어서, 나는 이게 알림인 줄 알았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가독성이 많이 떨어진다.... 그나마 이런저런 게임을 많이 해본 나도 이리저리 눌러보면서 이건가? 해야하는 수준. 이런저런 게임을 많이 해봤지만, 키나 UI의 의미가 헷갈린 적은 정말 처음이다.

UI에 정보값이 너무 많거나, 너무 없다.

영혼이나 재료를 표시해주는 부분이 미흡하거나 도감같은 기능이 없고(아직 튜토리얼이라 없는 거일까?), 초반에 이장? 족장을 찾지 못하고 해맸던 이유가 퀘스트가 표시되지 않아서이다. 이건...오류인걸까? 

이건 개인적인거지만 폰트의 선택이나 글씨 크기, 위치 등이 정말로....아주 많이... 아마추어라는 느낌이 강했다. 아니라면 죄송합니다. 그치만, 화면 하단에 결코 작지 않은 사이즈로 계속 표시되어있는 단순한 조작법이 나는 꽤나 거슬렸다. 

 

세번째, 오류

잠깐 NPC와 대화한다고 빛의 포링을 내려뒀는데 빛의 포링이 투명하게 변하는 오류가 있었다. 빛의 포링이 먹어야하는 영혼이 도대체 어디있는지 보이지가 않아서 짜증이 슬며시 나던 찰나에 포링이 투명하게 변하기까지 하니까 그냥 꺼버렸다.

 

이 아래는 완전 주관적인 의견인데, 사실 빛의 포링 소환 위치도 조금 뜬금없었다. 왜 갑자기...뜬금없이,,,, 이상한 절벽에...? 차라리 산 정상이거나 했으면 뜬금없지 않았을텐데, 그냥 귀찮아봐라< 라는 느낌이 강했다. 

그리고, 정보값이 너무...없다. 빛의 포링까지는 튜토리얼이라는 느낌이 강하던데, 그렇다면 어떤 영혼이 어디 있는지 힌트나 퀴즈같은 형식으로 정보를 줘야했다고 생각한다. 아니면 맵이 열리던지, 도감이 열리던지.

나는...좀더 패치가 이뤄지고 나서 플레이할 것 같다.

텀블벅으로 후원한 게임들은 다 이런 엔딩이 나서 아쉽다. 별 힘은 안되지만 한국게임의 소중함을 뼈저리게 알고 있는 입장으로서 종종 취향에 맞는 장르의 게임들은 후원하곤 하는데, 왜 늘 항상 버그가 많고 불편함이 많아서 당장은 안 할 것 같다. 이렇게되고 다시는 플레이를 안하게 되는걸까... 출시가 좀 늦어져도 버그와 편의성을 개선해줬으면 되지 않았을까... 아니면 하다못해 미리해보기로 출시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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